성남시 연극협회(회장 이주희)가 23일 오후 7시 30분 바른 아트센터에서 연극 “사우나”이 공연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성남 예총 송위혁 회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과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할머니, 엄마, 며느리, 딸이 될 수 있는 여자들의 애환과 삶을 그려내는 우리 시대 엄마들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 성남시 연극협회 이주희 회장. © 시사&스포츠
|
성남시 연극협회 이주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름 끝자락에 올라가는 연극 “사우나”는 지친 마음을 잠시 잊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늘 작품을 올릴 때마다 함께 해주시는 관객 여러분과 연극을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찐 팬이 있기에 가슴 벅찬 날들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연습하느라 땀을 흘리신 출연진과 스탭진 모두에게 깊은 간사를 드리며, 이번 공연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시 관계자와 성남 예총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늘 공연 마음껏 즐기시고 무더운 여름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무대의 조명이 켜지면서 세명의 며느리는 차를 타고 출발한다. © 시사&스포츠
|
▲ 이내 몰고가던 차는 사고를 맞이하고. © 시사&스포츠
|
연극 “사우나”는 엄마들의 이야기로 바로 여자(할머니, 엄마, 며느리, 딸)들의 이야기이다.
▲ 사우나로 무대가 다시 펼쳐졌다. © 시사&스포츠
|
▲ 사우나를 찾은 세 며느리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 시사&스포츠
|
▲ 멀티 지배인(선희태)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 시사&스포츠
|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일깨워주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이 될 연극 “사우나”와 함께 해주시는 관객 여러분과 출연 배우 및 스탭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조성일 연출은 말한다.
▲ 가수가 꿈이었던 지영(이연주)이 자신의 무대를 상상하고. © 시사&스포츠
|
▲ 이때 망나니 신랑이 지영을 찾지만 지영은 숨는다. © 시사&스포츠
|
▲ 둘째 며느리 자영(이주희)은 자신의 정체성에 통곡을 하고. © 시사&스포츠
|
▲ 큰며느리 난영(강은주)은 손자 걱정에 딸과 통화를 하고. © 시사&스포츠
|
연극 “사우나”는 시어머니의 구순 잔치를 가기 위해 세 며느리들은 시댁을 가기 전 사우나에 들렀다 가자는 셋째 며느리 지영의 제안에 못 이기는 척 동의를 하고 사우나로 향한다.
사우나에 도착한 세명의 동서지간은 그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 자신들의 상처와 근심을 들어내지 않고. © 시사&스포츠
|
▲ 서로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만을 나누지만. © 시사&스포츠
|
▲ 둘째 자영이 식혜를 가지러 간 사이 난영이 지영에게 가정을 잘 지키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다. © 시사&스포츠
|
▲ 지영은 난영에게 화를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 시사&스포츠
|
▲ 그들은 다시 식혜를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간다. © 시사&스포츠
|
▲ 멀티 지배인이 시끄럽다며 잔소리를 하고. © 시사&스포츠
|
각자의 환경 속에 갇혀 살던 세 명의 동서들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 감춰져 있던 고민이 하나씩 밝혀지며 연극은 전개된다.
자식만 바라보고 살았던 첫째 며느리 난영, 가족의 무관심으로 점점 자신을 분리해 가는 둘째 며느리 지영, 힘든 현실을 벗어나고자 성공의 끈을 놓지 못하는 막내며느리 자영이 펼쳐내는 삶을 함께 이야기한다.
▲ 서로의 아픔을 알기 위한 역할 극을 하고 있다. © 시사&스포츠
|
▲ 딸이 나타나 엄마가 해준 것이 뭐가 있느냐며 따진다. © 시사&스포츠
|
▲ 역할이 바뀌면서 딸은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다. © 시사&스포츠
|
▲ 딸은 엄마에게 미안하다며 서로 포응을 한다. © 시사&스포츠
|
들어준다는 것, 누군가 내 편이 되어준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따뜻한 일인지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 엄마, 며느리, 딸로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슬픔과 희망, 사랑, 애틋함 등을 모두 담아내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아프고, 슬프고, 명쾌하고, 즐거운 연극 “사우나”다.
▲ 모든 아픔과 괴로움을 떨쳐내고. © 시사&스포츠
|
▲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풀어내고. © 시사&스포츠
|
극단 동선이 준비한 이번 연극 “사우나”는 난연에 강은주, 자영에 이주희, 지영에 이연주, 멀티 지배인 선희태가 열연해 주었다.
▲ 이제는 그들이 출발할 때 사고로 인한 결과물이 펼쳐지며 연극 "사우나"는 막을 내린다. © 시사&스포츠
|
또한, 극단 동선의 스탭은 연출에 조성일, 작가 홍연지, 음악감독 최미경, 무대감독 오선순, 조명감독 황중하, 김호진, 무대디자인 조현준, 표지 이미지 이상진, 조연출 조명희, 홍보 박연화, 분장 이선경, 소품 조은경이 연극 “사우나”를 함께 만들어 냈다.
▲ 연극 "사우나"을 마치면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출연자들. © 시사&스포츠
|
▲ 잘 마무리된 연극 "사우나"를 관객들과 함께 즐긴다. © 시사&스포츠
|
▲ 4명의 연극 "사우나" 출연자들. © 시사&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