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 4선)이 5일 국회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분당·판교의 ’AI 영재학교‘ 설립 인가와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지정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날 안 의원은 유 장관에게 카이스트 부설 ‘AI 영재학교’ 의 판교캠퍼스 설립 필요성과 ICT, 바이오 등 4차산업 분야 기업이 밀집해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입지적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 안철수 의원, 과기부 장관 만나 분당·판교의 “AI 영재학교 설립 인가와 반도체 강소특구 지정”요청.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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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재학교 설립은 안 의원이 분당구 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역점을 두었던 사업으로 21대 국회 임기부터 과기부 장관과 차관, 카이스트 총장 등을 직접 만나며 유치에 힘써왔다.
안 의원은 성남시와도 부지 무상임대 및 건축비 부담과 관련된 협의를 마쳐 학교 설립을 위한 재정도 확보된 상황이다.
또한, 안 의원은 유 장관에게 성남시의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지정도 요청했다. 과기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은 국가 R&D 성과 확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소규모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수도권에만 ‘1 광역 1강소*’ 방침을 적용해 경기도 내 추가 지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오늘날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AI, 무인 주행, 모바일 등 세계적인 주요 전략산업의 기반으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다.
전국 100여 개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중 40%가 입주해있으며, 한국전자기술 연구원과 가천대학교가 있어 연구거점 측면에서도 역량이 충분한 성남시를 추가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안 의원의 건의에 대해 “말씀해주신 내용을 잘 이해했다. 건의해주신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4차산업 슈퍼클러스터로서 성남시의 발전은 국가 발전과도 직결된다. 이를 위해 AI 영재학교 유치와 반도체 강소특구 지정은 선결과제”라며 “과기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도권 1 광역 1강소 방침: 광역지자체(서울, 경기, 인천) 1개당 강소특구를 1개로 제한하겠다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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