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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원구 갈마치 고개, 연리지 자생 ‘눈길
 
우성균기자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89-1번지 갈마치고개 시계 등산로변에 30년된 연리지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눈길을 끈다.
 
‘연리’는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오랫동안 자라면서 뿌리가 엉키거나, 줄기가 비바람에 부딪치고 스치면서 껍질이 닳고 부대끼고 엉켜 세포가 서로 합쳐져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다.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連理根)’,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 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라고 부른다. 

▲ 줄기가 이어진 연리목.                                                                                                                © 시사스포츠
 
이러한 현상은 매우 드물며, 예부터 연리지 나무를 금슬 좋은 부부의 사랑, 화목한 가족간의 사랑, 가슴 저미는 연인들의 사랑으로 비유해 ‘사랑나무’라고도 불린다.

갈마치 고개에 자생하는 연리지는 나무높이 7.5m, 지름 17~22㎝ 크기의 30년 된 두 개 소나무가 수 년전에 가지가 붙어 연지리로 자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는 이 연리지 소나무를 “하나의 지역에서 파생돼 사랑과 화합으로 상생할 수 있는 성남 지역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나무”라면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중원구는 갈마치고개 내 희귀 수목 연리지의 가치를 영구 보존키 위해 지난 한달여간 연리지목 주변 정비 공사를 벌여, 주변에 목재 휀스를 설치하고 식생복원과 복토를 실시하는 등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또 두개의 소나무를 ‘사랑나무 연리지’라고 이름 붙이고, 등산로변 입구와 연리지 주변에 안내판을 설치해 등산객들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곳을 찾는 많은 연인과 부부들이 아름다운 추억과 연리지의 의미를 사진에 담아가도록 휀스 앞에 포토존을 조성했다 .
 
구 관계자는 “앞으로 주변 생육환경개선은 물론 사랑의 자물쇠 테마존 설치 등 지속적으로 연지리 소나무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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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15 [16:17]  최종편집: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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