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 연합체인 경기도문화원 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경연 심사가 11월 3일 오후 2시 분당 율동공원 야외공연장(분당 생태학습원 맞은편)에서 방영기 총연출로 시연된다.
▲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재연.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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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지금의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자연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의 분가나 이사 등으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 부르던 노래다. 집터를 다지고 고르고 지반을 튼튼하게 하는 등 집을 짓는 동안의 무사와 안녕을 빌고, 준공 후의 평안과 복록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을 하는 노동요로 전해왔다.
▲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행사 안내문.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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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당신도시 개발로 옛 자연마을이 해체되면서 한동안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전통문화 발굴에 나선 성남문화원은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들과 방영기(국가 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전승 교육사), 故 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982년에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했다. 그리고 관계 기관 및 고증인 감수를 거쳐 이듬해 1983년 3월 27일 마을 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보존회.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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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남시에서는 2017년 1월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제15호로 지정했으며, 201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였고, 성남시의 주요 행사에 축하 공연으로 시민 앞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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