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바둑협회(회장 조두행)가 9일 오후 1시 성남 종합스포츠센터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2022년 성남시협회장배 바둑대회”가 개최됐다.
▲ 개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내빈들의 모습.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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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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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회식에는 성남시체육회 이용기 회장, 성남시의회 최현백, 윤혜선, 조우현 시의원,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승호 도의원, 김영환 9단 등과 바둑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 성남시바둑협회 조두행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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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바둑협회 조두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둑은 창조산업, 그 가능성은 바둑의 수만큼이나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창조산업은 국가전략산업으로 다뤄져야 하는 핵심 과제이며, 그것을 주도하고 있는 콘텐츠, 종사자, 인프라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천 년의 바둑 문화와 역사가 바둑의 가치를 증명해왔으며, 바둑 한판으로 인생의 교훈을 얻고 세상의 이치를 공부해왔으며, 인공지능이 바둑에 담긴 매력과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주고 있는 이때 바둑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분들이 상대방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표현을 마음껏 해주시고 좋은 결과로 오늘 하루를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성남시체육회 이용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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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체육회 이용기 상임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바둑은 지적역량을 겨루는 마인드 스포츠라고 불리며, 고도의 사고력 및 집중력뿐만 아니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종목이며, 우리나라는 2000년까지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등 이른바 “천재기사”들을 배출하며, 바둑 강국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바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저변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바둑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바둑의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두행 회장이 선수대표 선서를 받고 있다.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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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에서 눈에 띄었던 대국은 경기도행정부지사를 지낸 서효원 전 부지사와 프로기사 김영환 9단의 대국에 대회장을 찾은 관중들과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대국을 관전하면서 나름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들에서 열정과 기운을 느끼게 했다.
또한 여류기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어 펼쳐진 대국도 열기로 가득했으며, 동네에서 즐기는 바둑이 아니라 대회에 참가했다는 자부심과 분위기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氣)는 온통 바둑판에 시선이 머물렀다.
▲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경기장 모습.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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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장 입구에는 학생부 선수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켈리그라피(격언, 가훈, 이름, 문구 등) 공간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 승부에 집착하는 것보다 모두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 서효원 전 행정부지사와 프로기사 김영환 9단의 대국 모습.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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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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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청소년 부문...유치부, 각 학년부, 고학년부, 유단자부, 최강부, 동호인 부문...최강부(갑조 1~2급)을(3~4급), 병(5~7급), 정(8급 이하)조, 여성 부문...최강부 A조(1~4급), B조(5~7급), C조((8~9급) 이하 등으로 구분되어 변형 스위스 리그와 전체 리그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며, 청소년 시상에는 트로피와 상장 및 상품을 수여한다.
동호인 부문에 우승과 준우승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및 상금(상품)을 수여하고 공동 3위는 상금(상품)과 상장을, 5위와 6위에게는 상금(상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