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성남시청 소속)이 18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ITF 월드테니스투어 글래스고(W25K)에서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박 선수는 1회전에서 1번 시드 비탈리아 디아첸코(러시아 123위)를 6-2 6-3으로 물리치며, 본인 역대 최고 랭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디아첸코는 한때 세계 71위까지 올랐던 선수를 상대로 차분하면서도 끈질긴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1회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박소현 선수의 경기 모습.    ©시사&스포츠

16강에서는 데보라 치에사(이탈리아 595위)에게 6-4 3-6 6-4로, 8강에서 유스티나 미쿨스키테(리투아니아 295위)를 6-3 6-2로 격파하며 4강에 올랐음, 19일에 치러질 4강 상대는 2회전에서 구연우를 꺾고 올라온 체코의 바보라 팔리코바(세계 685위)로 세계 주니어 21위인 17세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펼쳐 승리하면서 4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19일 체코 선수에게 0대2(3-6, 3-6)로 아쉬운 패배를 하고 3위에 그치는 성적을 올리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20일에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해 6만 불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 참가해 27일까지 경기를 치르고 이어 계속된 국제경기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