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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스타병원, 거북목·일자목 내버려 두면 목 디스크 유발
2019년, 목 디스크 환자 수 100만 명 넘어...팔·손 마비 증상 오면 심각...
 
변건석기자
 

옆 모습을 봤을 때, 목이 앞으로가 있다고 느껴봤다면, 거북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려 있고, 등이 굽어 있는 자세를 가진 사람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와 비슷하게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쭉 빼는 행동을 지속하게 되면 일자목 증후군이 나타난다. C자 형태의 목이 점점 펴져서 목등뼈가 직선이 된 질환이다.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은 목, 어깨 통증 및 두통, 어지럼증 등을 불러, 피로감이 쉽게 쌓인다. 이런 증상들을 내버려 두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 목디스크 통계.     © 시사&스포츠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사용 증가로 인해 목 디스크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 수는 2015년 약 87만 명에서 지속해서 상승해서 2019년 100만 명(101만 명)을 넘었다. 이 중 여성이 약 56만 명으로 남성 (약 46만 명)에 비해 10% 많았다.

 

목 디스크의 의학적 용어는 목등뼈 추간판 탈출증이다. 디스크(추간판)가 밀려나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는 충격을 완화하고 척추뼈들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나쁜 자세나 사고 등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져 디스크가 밀려나게 되면서 목 디스크가 나타나게 된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지속해서 신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경우,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교통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으로 손상이 생긴 경우에 목 디스크가 발생한다. 사무직, 운전직, 배송직 등의 직종에 많다.

▲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원장.     ©시사&스포츠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목 디스크는 눌리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위치도 다르게 나타난다.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손이 저리고, 손 쓰기가 거북해지는 등의 감각 이상이 오기도 한다. 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놓치거나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든 마비 증상까지 올 때는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목 디스크는 스폴링 테스트로 진단해 볼 수 있다.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며 증상을 파악하는 임상 테스트다. 이때 증상이 심해지는지를 보고, 팔의 근력과 손, 팔의 감각을 검사한다. 이후에는 MRI 등의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로 통증을 조절한다. 주사치료도 있다. 일시적인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하고, 손상된 조직을 강화해 주기 위해서는 자가재생 유도 증식치료가 가능한 프롤로 주사치료를 한다.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목등뼈 견인 치료도 한다.

 

보존적 치료로 차도가 없으면, 비절개 방식의 치료 방법인 시술 치료가 있다. 통증이 발생 된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 염증을 제거하고 유착을 벗겨내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시술 시간이 15분 이내로 짧고, 부분 마취로 진행할 수 있어 체력이 약한 고령자나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 환자 등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마비 증상과 통증이 심할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병변을 직접 보면서 수술하는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어긋난 목등뼈를 정렬시켜주는 유합술, 디스크를 교체하고 기존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하여 목등뼈의 움직임을 보존할 수 있는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다.

 

김도영 신경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원장)는 “목 디스크의 가장 주요한 증상은 손, 팔의 마비 증상이다. 마비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어깨를 펴고, 턱을 살짝 아래로 집어넣는 습관을 기르고, 수건을 목에 걸치고, 손으로 당겨주면서 목 뒤로 젖히기, 좌우로 젖히기 각각 1분씩 하면 목 디스크와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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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3 [11:24]  최종편집: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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