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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생활 속 선거 이제 온라인 투표(K-voting)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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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생활 속 선거 이제 온라인 투표(K-voting)로

 

성남시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박혜진

 

딩동, 딩동! 아이들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동대표인데요, 동의서 제출이 저조해서 서명받으러 왔습니다.” 퇴근 후가 더 바쁜 세 아이 엄마인 나는 동의서를 제출한다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참이라 죄송한 마음에 얼른 사인 했다.

 

“늦은 시각에 방문해서 죄송합니다.”, “별말씀을요, 빨리 제출했어야 했는데 제가 죄송하죠.” 낮에 비어있는 집이 많다 보니 사람들이 퇴근하는 시각에 맞춰 세대 방문하여 서명받는 분들도 힘이 많이 들겠다고 생각했다.

 

며칠 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공지문이 붙었다. 아파트 도색 디자인을 뽑는 투표를 한다고 쓰여 있었다. 투표할 시간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온라인 투표(K-voting)로 한다고 한다. 직접 투표소로 가거나 방문투표하는 대신 집에서 편하게 스마트폰으로 터치만 하면 되니 말이다.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이란, 공공기관·시민사회단체·학교·공동주택과 같은 각종 단체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거나 대표자 등을 선출해야 할 때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이용하여 모바일과 웹 환경에서 투․개표를 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K-voting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어 투표 참여율이 높고, 투표소 설치나 방문투표에 드는 인력, 시간,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대표는 주민들의 복지, 편의시설, 공공비용 사용 결정처럼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을 하는 중요한 자리이지만, 대표자 선거를 현장 투표로 하면 주민들의 바쁜 생업과 투표소의 한정된 운영시간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 당선인의 대표성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K-voting으로 선거를 한 경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손쉽게 투표를 할 수 있어 투표율이 최대 80%가 넘을 정도로 높아 당선인의 대표성을 확보시켜 주었다.

 

그리고, K-voting은 빠르고 정확하게 개표 결과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표 검증 기능을 통해 투표 값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거인은 통신사 휴대폰 본인인증 등을 거쳐야 투표할 수 있으므로 대리투표를 방지하고, 투표자와 투표 값을 완전분리하여 투표의 비밀이 보장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의 접촉을 조심해야 하는 지금, 생활 속 선거에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비대면으로 투표할 수 있는 K-voting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투표방법일 것이다. 자세한 이용절차 및 방법은,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www.kvoting.go.kr)나 가까운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더 많은 곳에서 K-voting을 활용하여 생활 속 민주주의 꽃을 피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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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02 [11:43]  최종편집: ⓒ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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